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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전문인력 부족 中企에 자문 서비스 개시

"법률·회계·특허 상담 공짜로 받으세요"


서울디지털단지 3단지에 위치한 디지털 생활가전 제조업체 A사. 올 초 휴대폰관련 액세서리 신제품을 개발해 대형마트에 납품, 새로운 수익원을 찾은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 달이 채 안돼 물거품이 됐다. 대기업인 디지털가전업체 B사가 유사제품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판매시장을 독점했기 때문이다. A사는 B사의 제품이 자사제품과 너무도 유사해 자체 분석을 해본 결과, 핵심기술이 똑같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B사가 특허기술을 도용한 것. A사의 신제품은 중소기업 제품이란 이유로 시장경쟁에서 밀리면서 재고가 쌓여갔고 이로 인해 회사는 위기에 처하게 됐다. B사에 항의하며 문제를 제기해도 전혀 응답이 없자 이 회사 C사장은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송의뢰를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처럼 특허ㆍ법률ㆍ회계 등 전문분야에서 뜻하지 않는 문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21일부터 무료자문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실적으로 자체 역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자문분야는 크게 ▦금전, 임대차, 집행·보전, 부동산 등과 관련된 법률상담 ▦기업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상담 ▦국내외 지식재산권의 출원, 보호, 심판·소송분쟁 등 특허상담 등 3가지. 자문은 중진공 소속 전문 변호사 및 회계사, 국제특허법률사무소 소속 변리사가 3인 1조로 지원하며, 상담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여의도 중진공 본사에서 이뤄진다. 중진공 관계자는 “그 동안 자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고,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경우는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등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문서비스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2~3일 전에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이메일(lap@sb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방문상담이 원칙이지만 긴급한 경우에는 당일 상담이나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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