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남미 에콰도르 야차이에 이어 콜롬비아 유비쿼터스 시티(U-City) 계획수립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유비쿼터스란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 유비크(ubique)에서 나온 말로,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유비쿼터스 도시란 이러한 유비쿼터스의 개념과 도시계획을 혼합한 개념으로 법률적으로는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유비쿼터스 도시기술을 활용해 건설된 유비쿼터스도시 기반시설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유비쿼터스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는 중남미 중소도시들의 도시문제를 최소화하고 균형 잡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미주개발은행의 ‘지속 가능한 신흥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미주개발은행(IDB)에서 발주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콜롬비아 2개 신흥도시(바예두파르 및 비야비센시오)의 도시문제 및 정보통신기술 ICT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인프라 현황 분석과 한국의 U-시티 구축 사례분석, 콜롬비아 2개 신흥도시와 한국 사례비교 연구, 도시통합운영센터(IOCC)설립을 위한 기술적 해결방안 제안, 콜롬비아 정부 관련부처 직원 역량강화 연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진화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U-City 기술을 중남미에 수출·보급함으로서 향후 세외수입증대와 홍보를 극대화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건설 및 IT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신규사업 창출 및 고용증대 효과와 중소기업을 포함한 ‘민·관 협력 수출모델제시’로 U-City사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민·관 협력 수출모델에 있다”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U-City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규모는 U-시티 수립계획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6,000만원이며, 타당성조사 결과와 향후에 이어지는 실시설계내용에 따라 U-City구축사업비가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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