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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식 상승 전개될듯

국내 증시가 작년 1월 1,066.18포인트를 고점으로 내리막길로 접어드는 시점과 때를 맞추어 미국경기도 10년간의 장기호황세를 마감하고 하강국면으로 떨어진 이후 세계경기는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국내주가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왔다.그러나 2개월 전부터 국내 및 미국의 경기지표들에서 개선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상승세가 단순한 반등이 아닌 경기와 연관된 장세로 분석된다. 물론 4월달 산업활동 동향발표에서 경기선행지수가 전년동월대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지만 재고증가와 수출감소 등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의견은 아직도 분분한 상태다. 미국 및 국내 경기지표가 다소 호전되면서 주가도 하락장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어 4월10일 491포인트로 저점을 찍은 후 장세는 완연하게 상승장으로의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뉴욕증시와 국내증시 모두 단기 상승에 따른 자율 조정기간이 형성되어 있지 않아 조정기간과 조정폭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국내경제의 걸림돌인 대우차의 매각협상과 하이닉스 반도체 및 현대증권의 외자유치 노력이 가시권에 있어 조정을 받더라도 추세를 무너뜨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경기가 상승국면으로의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는 곳곳에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경기선행지수와 주봉 및 월봉매수신호 발생을 들 수 있다. 97년과 99년8월부터 경기선행지수 하락과 주가의 하락이 동반해서 나타난 적이 있다. 92년과 98년의 경기 상승국면에서도 경기선행지수와 주가는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주가 방향성 예측의 중요 지표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아직까지는 제반 산업활동지표에서는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의 전환이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경기에 선행해서 움직이는 120일선이 4월17일자로 상승세로 전환되어 기술적 지표로는 경기회복세가 전개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경기논란과 함께 계단식 상승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지표를 분석해보면 강세장에서만 발생하는 주요지표인 주봉MACD 매수신호와 월봉MACD 매수신호가 92년과 98년에 이어 5월2일 3번째로 발생해 향후 장세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로 본 1차 목표지수는 60주이동평균선이 위치하고 있는 632포인트로 이미 1차 상승폭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론 조정지수대로는 20일선이 605포인트, 200일선이 580포인트에 걸쳐 있어 1차 조정지수는 20일선이 있는 600포인트, 2차로는 200일선이 있는 580선이 단기 조정 지수대로 전망된다. 2차 목표지수대는 주봉 MACD매수신호시 평균 상승기간은 2~3개월정도 진행하며(6월말~7월10일경) 평균상승폭은 220포인트가 되어 단순 계산해도 720포인트까지 상승 전망된다. 장기 목표지수로는 92년과 98년의 경기 상승국면(평군 상승기간 27개월간)에서 기록한 732포인트 상승폭을 감안하면 2003년 7월경 1,200포인트로 분석된다. 금번장세를 경기와 연관된 대세 상승국면으로 볼 수 있으나 뉴욕증시에서도 단기 상승에 따른 조정국면이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증시도 단기 상승에 대한 이격도를 좁히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로는 6월14일 선물ㆍ옵션만기일을 전후로 조정국면이 마무리되면서 2차 랠리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월봉 골든크로스 발생이 예상되는 7월초까지가 이번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1~2개월 정도의 조정기간을 거친 후 경기 진행속도와 맞춰 주가의 진행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중엽 모아증권 법인영업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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