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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두 턱 없애주기

두 달 전 20대 후반의 J양이 병원을 찾아 왔다. 현재 대학원을 마치고 취업을 준비하는 중이라는 그녀는 취업을 앞두고 전에 없던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지금은 영어와 일어, 컴퓨터 작업등은 뒤떨어지지 않는 실력을 갖추었지만 지난 해부터 몇 번 면접에서 떨어지고 나니 이제는 자신감도 없어진다고 하였다.요즈음 학생 때까지 본인의 외모에 그렇게 콤플렉스를 느끼고 지내지는 않았다는 그녀는 이력서 사진에 나타난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예전에 얼굴이 통통하였을 때는 귀엽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던 인상이 최근 얼굴에 살이 빠져 턱 밑에 불룩한 살이 겹쳐 두 턱을 가진 고집 센 인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필자의 검진상 J양은 이마, 광대뼈 등의 상부 안면골은 어느 정도 발달하였지만 하부 턱뼈의 발달은 조금 떨어지는 갸름한 역삼각형의 안면윤곽을 가지고 있었다. 이목구비의 모습은 크고 시원한 형태는 아니지만 전형적인 동양적 얼굴을 갖고 있었다. 다만 그녀의 얼굴에서 특이한 점은 턱과 목 사이에 두툼한 연부조직이 유난히 발달,정면에서 볼 때 턱 밑에 또 하나의 커다란 턱이 더해진 모습이었다. 측면에서는 위축된 턱과 더불어 턱 선이 깨끗치 않고 턱과 목의 각도가 없어져 나이든 윤곽이었다. 일반적으로 턱과 목의 윤곽이 둔탁해지는 형태는 흔히 노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볼 수 있다. 턱의 골격은 줄어드는 반면 턱 밑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하기 때문에 원래의 턱 모습보다는 턱 아래의 불룩한 두덩이가 눈에 띄게 된다. 이런 인상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당연히 나이든 듯한 인상을 받게 하며, 때로는 화가 난 것으로 오해 받기도 하고 두 턱이라 놀림을 받기도 한다. 이런 유의 얼굴교정은 원래의 턱선을 살리고 불룩한 턱밑의 지방을 없애는 방법으로 시행되며, 과거에는 턱선을 살리기 위하여 턱의 골격 자체를 변화시키는 방법들이 많이 시행되었었다. 최근에는 지방 성형술의 발달로 인하여 자가 지방이식을 이용한 연부조직 확장술이 도입,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흡입술이 선호되고 있다. J양의 경우 정맥 마취와 국소 마취를 동반하여 수술을 진행했다. 턱 밑에 광범위하게 지방이 축적된 부분에서 미세지방을 추출하였다. 다음 턱 밑의 남은 지방 조직을 초음파 처리를 통하여 고르게 분해 시키고 지방 흡입을 시행했다. 다음 추출된 미세지방을 원심분리 정제 과정을 거쳐 불순물을 걸러내 이를 턱뼈의 심층부를 따라 좌우 4cc 씩 주입하여 턱 선을 살릴 수 있었다. 수술 후 불룩한 두 턱이 없어지고 매끈한 턱선을 얻은 J양은 무척 기뻐했다. 얼마 전 J양은 원하던 회사에 입사도 했으며 한턱 내고 싶다고 했다. 문의(02)546-1616. /송홍식(드림성형외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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