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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염원 '평화열차' 시베리아 횡단 대장정

세계교회협의회 참가자 114명 탑승

분단 60년을 맞아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는 '평화열차'가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을 출발해 20여 일간 시베리아 횡단 장정에 들어간다.

WCC 부산총회 한국준비위원회에 따르면 10월30일 개막되는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 총회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평화열차'에는 세계각국의 110명이 탄다.

평화열차는 모스크바, 베이징, 평양을 거쳐 오는 29일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다.

북한 경유가 성사되지 않으면 중국 단둥에서 배편으로 인천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다. 이와 관련해 WCC 총회 한국준비위는 오는 14일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 최종 협의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평화열차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와 콘래드 레이저 전 WCC 총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배태진 목사를 비롯해 한국, 유럽,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북미 등에서 온 참가자 114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7일 베를린에서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갖고 브란덴브르크 광장에서 촛불예배도 연다. 콘퍼런스에는 이우재 튀빙겐대 교수, 콘래드 레이저 전 WCC 총무, 노정선 연세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러시아에서는 러시아정교회와 함께 콘퍼런스를 열고 중국에서도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기도회나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WCC 총회 한국준비위 쪽은 "평화열차를 통해 한반도 평화가 남북한뿐 아니라 세계 평화에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징적 의미가 큰 북한 경유 문제는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WCC는 교회일치와 복음선교,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1948년 결성됐다. 개신교 중 비교적 열린 자세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교회와 동방정교회, 아프리카 콥틱교회, 영국 성공회 등 약 6억 명의 신자를 대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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