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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펀드, 경기부양 기대감 타고 기지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의 경기 부양책에 힘이 실리면서 G2펀드들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경기부양 의지가 확고한데다 추가 통화정책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G2펀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북미펀드(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ㆍ상장지수펀드 포함)의 연초 후 평균 수익률은 10.49%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미래에셋TIGER100나스닥상장지수’의 연초 후 수익률이 16.05%로 제일 높았고 ‘KB스타미국S&P500인덱스 자[주식-파생]A클래스’가 12.26%로 뒤를 잇는 등 전체 12개 펀드 중 8개의 펀드 수익률이 10%를 넘어섰다.

금리 인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펀드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설정된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연초 이후 1,278억원이 들어왔다.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UH[주식]’은 지난 7월 출시되자마자 360억원이 들어왔고,‘신한BNPP차이나본토자 1(H)[주식](종류A1)’도 6월 출시 이후 312억원이 순유입됐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진행중이고 9월 중 3차 양적완화(QE3)를 발표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며 “중국도 상반기 금리 인하에 이어 이달중 지준율을 추가로 낮춰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만큼 G2관련 펀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G2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펀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ㆍ중국 주식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로는‘JP모간G2자(주식)(A)’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메리카자 1[주식](종류A1)’가 설정돼 있다. 이 펀드들의 연초 후 수익률은 9.29%, 6.14%로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4.00%)를 웃돌고 있다. 지난 6월 KDB대우증권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과 중국 본토채권에 동시에 투자하는 ‘KDB파이어니어 G2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재간접형)’를 출시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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