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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스팸과의 전쟁' 한국이 주도

안티스팸 워크숍 내달초 부산서 개최키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인터넷이나 무선 이동통신을 통한 스팸광고를 퇴치하기 위해 회원국간 공조체제에 본격 나선다. 특히 다음달초 부산에서 국제 워크숍을 열고 안티스팸 기술 개발 등에 대해 논의키로 해 우리나라가 향후 OECD가 추진할 '스팸과의 전쟁'에서 선봉에 나설 것으로전망된다. 17일 재정경제부, 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OECD는 다음달 8,9일 양일간 부산에서 '국제 스팸 워크숍'을 열어 스팸광고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 등 30개 회원국의 정부 관계자는 물론 관련업계,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대거 참석해 스팸 퇴치를 위한 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운영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회원국들은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나 비OECD 국가들과의 공조체제에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ECD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설립한 '안티스팸 태스크포스(TF)'의 활동방향과 회원국 관계기관들의 공조방안을 논의하게 되는데,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OECD 소비자보호정책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안티스팸TF에는 우리측에서 정보통신부와 재정경제부 산하 한국소비자보호원, 정보보호진흥원 등이 소속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스팸 관련 기술은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과 함께 전세계적으로선두주자"라며 "관련 기술을 다른 회원국에게 보급하고 민간기업들의 국제적 협력도도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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