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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수필가 등단 화제


현직 공무원이 수필가로 등단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영진 서귀포시 행정기획과 기획담당은 최근 격월간 현대문예 제47회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에 ‘올레길을 걸으며’라는 작품을 출품,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레길을 걸으며’는 지난 2월 동료 직원들과 함께 성산포 광치기 해변부터 온평포구까지 제주올레 2코스를 직접 걸으며 느낀 감정을 수필로 표현한 작품. 김씨는 우연한 기회에 제주 올레길 코스체험에서 하루 동안 느낀 자연 속에서의 참 삶과 버스비를 아끼려 걸어서 통학하던 옛 추억의 아련한 기억, 공직자로서의 ‘올레길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다짐’ 등의 속내를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김영진 씨는 “체험기나 여행기, 답사기, 기고문, 일기 등 형식에 관계없이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다 소재라는 점이 수필의 매력”이라며 “제주 올레만큼은 개발이 안된 옛날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하되 불편함이 없게 시설을 보완하고, 올레를 찾는 ‘올레꾼’들이 오일시장 등 재래시장을 방문해 향토색 짙은 토속 음식을 맛보고 사갈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탐라대 대학원 지방자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서귀포시 기획담당, (사)흥사단 제주도지부 단원, 중문 JC 특우회 회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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