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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수수료 인상시 가맹점 계약 즉시 해지"

이마트 "수수료 인상시 가맹점 계약 즉시 해지" 13일 개점 파주점, 비씨와 가맹점 미계약 • 비씨카드 9월 이마트 전 점포 수수료 인상 • 카드업계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 • 카드 '수수료 분쟁' 다시 점화 • "인상 불가피" vs "부실경영 떠넘기기" • KB카드도 6개 할인점에 수수료인상 통보 할인점업계 1위 이마트는 10일 비씨카드의 가맹점수수료 인상방침과 관련, "비씨측이 9월부터 일방적으로 수수료를 인상할 경우 즉시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날 `카드사 수수료 인상 요구에 대한 이마트 입장'이란 보도자료를내고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 방침은 카드사 자체의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부실을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떠넘기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마트는 "회사는 저비용구조를 바탕으로 서민경제와 직결된 생필품을 최저가로판매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수수료 인상은 결과적으로 상품가격에 반영될 수밖에없으며 이는 결국 소비자 부담 가중과 물가인상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마트는 또 "최근 금리인상이나 카드사의 비용증가 등 카드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한 환경변화가 전혀 없는데도 비씨카드는 신규점포의 경우 1.5%에서 2%로 수수료를 인상했고 기존 점포는 오는 9월부터 1.5%에서 2.5%로 수수료를 인상하려 한다"면서 "이는 타당성과 명분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이미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는 경남 양산점의 경우 지난 5일부터 비씨카드를 받지 않고 있으며 비씨측이 9월부터 기존 점포에 대해서도 수수료를인상할 경우 모든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이와함께 오는 13일 개점하는 경기 파주점은 비씨카드와 가맹점 계약을 맺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마트의 월 평균 이용고객수는 약 1천500만명이며 비씨카드를 이용한 결제금액이 전체 카드매출의 19%에 달해 이마트가 비씨카드와의 가맹점 계약을 해지할경우 적잖은 소비자 불편이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입력시간 : 2004-08-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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