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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맞아?'… 중소기업 인력부족 '심각'

운수업종 인력난 '최고'… 300인미만 기업 16만8천명 부족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상용근로자 5인 이상 1만4천753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력수급 조사 결과, 총 근로자수 6천901명의 2.5%에 해당하는 1만8천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 부족인원은 300인 미만 중소규모 기업이 16만8천명(부족률 2.9%)으로 전체 부족인원의 93.6%를 차지한 반면 300인 이상 대규모 기업은 1만2천명(부족률 0.9%)으로 6.4%에 불과했다. 산업별 인력 부족률은 운수업이 7.4%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3.0%), 사업서비스업(2.3%), 오락.문화.운동관련 서비스업(2.2%) 등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 부족인원은 역시 운송.운전관련직이 3만7천명으로 전체 부족인원의 20.8%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고 기계관련직(1만7천명), 경영.회계.사무관련직(1만6천명),전기.전자관련직(1만6천명), 재료관련직(1만5천명) 등 순이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는 충분한 인건비를 쓰기 어려운 데다 구직자까지 외면해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다"면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인력난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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