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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초점] 선물 만기일 앞 프로그램 매매 영향

지수선물만기일을 앞두고 선물 고평가 현상이 어느정도 해소됨에 따라 프로그램매도물량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쏟아지고 있다.1일 주식시장에서는 500억원어치 이상의 프로그램 주식매도물량이 나와 삼성전자, 한전 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와 종합주가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아직도 남아있는 프로그램매도 가능 물량을 5,500억원어치로 추정하고 오는10일 선물만기일까지 주식시장이 지속적인 매물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대외 여건의 악화로 프로그램 매도가 지난달 말처럼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에는 대량의 매수차익거래를 실시한 증권사들이 청산차원에서 선물가격을 억지로 끌어내려 프로그램 매도를 실시했으나 현재는 엔화약세 반전등으로 인해 선물가격의 고평가 현상이 자연스럽게 해소돼 프로그램 매도를 위한 최적의 여건이 마련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지 못한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늘어날 경우 지수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선물가격이 현물 KOSPI200지수를 밑도는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로인해 프로그램 주식 매도가 하루 이틀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며칠동안 지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 한전, 삼성전자, 포항제철을 포함한 시가총액 50개 상위종목들은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종목별 프로그램 매도 예상주식수는 한국전력 400만주(1,100억원 가량)이고 삼성전자 90만주 560억원, 포항제철 70만주 370억원 , SK텔레콤 5만주 225억원어치로 예상되고 있다. 그밖에 상업, 한일, 서울, 제일은행 등 4개은행도 총 800만주 600억원어치의 매도물량이 기다리고 있다. 현대증권의 김지민 선물옵션팀장은 『남아있는 프로그램 매수잔액중 적어도 2,000억원 이상이 소화된 이후에야 주식시장의 수급상황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만기일 전까지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주들의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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