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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한덕수 무협회장 열정·현장 행보 빛났다


한덕수(사진)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 달 31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한 회장은 지난 2월 22일 취임 일성으로 무협에 무역업계의 애로해결을 위한 원스톱 창구로의 변신을 주문하는 한편 이틀 후 바로 안산 시화공단을 방문하는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안산, 성남을 비롯 충남 보령, 대전, 제주, 부산, 인천, 전주, 오송, 광주 등 10개 지역을 방문해 121개 중소 무역업체 대표들을 만났다. 부산신항, 인천항, 새만금산업단지 등 무역현장도 틈나는 대로 방문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평소 지론인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한 회장은 기업인 단체의 요청이 있으면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 무역업계에 어떻게 득이 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강연횟수가 21번을 넘겼다.

한 회장은 특히 직원들에게 무역업계의 문의와 애로사항 처리에 있어 ‘빠른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에 대해서는 어김없이 24시간 이내에 1차적인 검토의견과 조치계획을 내고 있다. 트레이드콜센터(1566-5114)를 휴일이나 심야 시간에도 상담이 가능하도록 365일 응대체제로 바꾼 것도 그 일환이다.



무협은 신속한 애로대응을 위해 유사한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해결책을 수시로 검색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애로 접수부터 진행현황, 처리 결과까지 일괄 관리하는 온라인 무역애로 통합관리시스템을 7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 회장은 중소기업의 애로 중 가장 절실한 것이 인력난이라고 진단하고 산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판단에 따라 무협 국내지부를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및 지방 대학생들을 위한 무역실무교육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24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무역전문가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방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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