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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장진혁 씰텍스 사장
입력2001-08-21 00:00:00
수정
2001.08.21 00:00:00
"콜레스테롤 저하음료 美시장 노크""9월 초 미국 수출용 '앵콜(Anchol)' 30만 캔을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9월까지 캘리포니아 지역에만 600만 캔 이상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성 탄산음료 앵콜을 개발, 지난 5월부터 국내 시판 중인 쎌텍스의 장진혁 사장(사진)은 최근 몸이 2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장 사장은 미국 수출용 앵콜에 대한 식품당국의 허가를 받아내고 현지법인 쎌텍스 헬스(대표 강한철 쎌텍스 연구소장) 설립, 미국ㆍ싱가포르ㆍ브라질 업체와 앵콜 판매권에 대한 협상을 벌이느라 무더위도 잊고 지냈다.
앵콜은 미국 현지법인과 세콰이어사 등 캘리포니아지역 5개 업체를 통해 9월 말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10월부터 월 10만 달러를 투자, TV 등을 통한 광고에도 나설 예정이다. 쎌텍스는 이달 초부터 월 5억원을 들여 앵콜에 대한 국내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장 사장은 "국내업체가 생산한 음료가 교민사회를 제외한 미국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것은 앵콜이 처음이다"며 "뉴욕ㆍ시카고 판매권 계약도 앞두고 있으며,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은 물론 멕시코ㆍ스페인계, 한인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 유통망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스타리프터사, 브라질 베라카사, 칠레 내추럴 리스판스사와도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앵콜은 중남미 사막지대서 자생하는 용설란과 식물인 유카, 칠레 장미과 나무 등에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성분을 고순도 추출한 YQ2가 주원료.
YQ2는 간이임상시험서 4주간 하루 0.3㏄씩 3회 복용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13%, 인체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사장은 "최근 완제품 앵콜에 대한 간이임상시험을 마쳤으며, YQ2와 동등한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앵콜과 원료는 비슷하지만 조성물ㆍ정제수준을 달리한 비만치료용 건강보조식품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동물실험 결과 비만치로제 '제니칼'과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항문으로 기름성분이 새나와 곤란을 겪는 부작용 없이 체중을 15~18%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9월부터 6개월간 한양대병원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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