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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세실 결국 상장폐지

한때 한국거래소로부터 ‘히든챔피언’에 선정될 정도로 우량기업으로 알려졌던 친환경 농업제품 판매업체 세실이 결국 상장폐지 됐다. 한국거래소는 25일 공시를 통해 “코스닥기업인 세실을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실은 지난 해 12월24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최근 사업연도(2009년 10월~2010년 9월)의 재무제표에 대한 한미회계법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에 의한 의견거절’과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이라고 공시해 곧바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 세실은 지난 4일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으나 계속기업 불확실성 사유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10일까지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한국거래소 상장위원회로부터 최종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 받았다. 이번에 상장폐지가 결정되면서 세실은 오는 27일부터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에 들어간 후 다음달 10일 최종 퇴출될 전망이다. 세실은 지난 2009년 한국거래소로부터 ‘히든챔피언’ 종목으로 선정될 정도로 우량업체로 평가되던 기업이기 때문에 이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의 경우 이번 정리매매에서 큰 손실이 불가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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