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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긴축, 한국보다 일본이 더 민감

중국의 과열억제로 일본의 대중수출이 큰 타격을 받고 있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긴축에 이어 향후 위안화절상을 단행할 경우 수출증가세마저 둔화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04년 이후 중국정부가 철강, 시멘트 등 투자과열업종에 대해 은행대출을 억제하고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등의 경기과열 억제조치로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주춤하면서 일본의 대중수출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작년 11월까지 전년동월대비 20% 내외의 높은 수준을 보이던 일본의 대중수출 증가율이 12월에는 8.6%, 올 1.4분기에는 5.2%로 크게 둔화됐고 특히일본의 대중수출 가운데 23.1%(2004년)를 차지했던 일반기계의 전년대비증가율이 지난해 24.8%에서 올 1.4분기에는 마이너스 5.6%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자동차판매둔화 및 중국내 생산능력 증대 등으로 운송장비의 전년대비 증가율도지난해 2.1%에서 올 1.4분기에는 마이너스 33.9%로 대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의 대중수출도 일본에 비해 덜하기는 하지만 둔화 조짐을보이고 있으며 향후 위안화 절상시의 충격은 일본에 비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이 고정자산투자를 줄이면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일반기계의 대중수출 비중은 일본(23.1%)이 한국(11.5%)보다 높아 일본이 더 타격을 입지만중국이 우리나라에서 원자재와 부품을 구입, 재수출하는 주된 업종인 전기전자의 경우 한국(36.8%)이 일본(26.3%)보다 더 높아 향후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한국의 대중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LG경제연구원은 원화절상으로 중국의 수출이 억제되면 우리나라도 중국에대한 원자재, 부품 수출이 줄어들 수 있어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품목은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어 손익을 저울질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위안화 절상 폭이 크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대중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41.7%에서 올 1.4분기 23.8%로 둔화됐고 지난 4월(1-20일)에는 21.3%로 다시 둔화되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높은 수출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과열억제로 인한 피해는 아직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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