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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업체 "5월 특수 잡아라"

"올 상반기 판매 부진 만회 마지막 기회"<br>각종 이벤트·휴일 출근등 고객잡기 안간힘


자전거 업계가 판매 성수기인 봄의 막바지를 공략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삼천리,쌍용 등 관련 업체들은 이 달 들어 각종 이벤트를 열고 휴일에도 출근하는 등 판매량을 늘이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는 예년보다 날씨가 쌀쌀했던 데다 4월 총선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봄 매출이 한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자전거 업계의 특성상 5월은 그간 부진했던 판매실적을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한해농사’를 판가름 지을 중요한 시기다. 특히 업체들은 알루미늄, 철강 등 원자재가격이 오름에 따라 이번 달 들어 판매가를 5~15% 올린 상태라, 비싸진 가격에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지난 2월말 ‘FILA자전거’를 론칭한 쌍용은 당초 상반기동안 1만 6,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달까지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이번 달 동안 판매를 늘려 목표치의 9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은 이름 알리기와 제품라인 보강에 힘쓰고 있다. 쌍용은 소비자와 접촉빈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 지하철 2~4호선 열차내 광고를 실을 예정이다. 쌍용은 또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종류를 보완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7월초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새로 선보이는 제품은 알루미늄MTB자전거다. 삼천리자전거는 ‘5월 특수’를 위해 연휴를 반납했다. 직원들이 휴일에 모두 정상근무를 하며 판매량 점검에 나선 것이다. 삼천리자전거는 또 일반 대리점에 티셔츠와 우산, 열쇠 등 판촉물을 보내 고객잡기에 나섰다. 예전에도 대형마트 판매점에 한해 이 같은 판촉물 이벤트를 한 적이 있지만 일반 대리점에서는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천리 자전거는 이외에도 이 달 말 3일간 전국산악자전거 대회를 열기도 한다. 코렉스자전거도 17일부터 이틀간 구리시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갖는다. 이달 말에는 일반인 20명을 선발해 서울 잠실에서 강원도 내림천까지 하이킹을 떠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일까지 열린 전주국제영화제에 자전거를 협찬했고, 어린이날에는 크라이슬러 자동차매장에서 아동용 자전거를 파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며 “매출이 가장 많은 달인 만큼 행사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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