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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걸 때는 확실하게"… '실행' 화두 띄운 구본무

주력사업 세부계획 구체화하고 조직 힘 모아 철저히 실행해야

임원 세미나서 '시장선도' 주문


'시장 선도'와 '고객 관점에서의 혁신'을 강조해온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승부에는 확실히 임해야 한다'는 실행 전략을 화두로 제시했다.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조직의 모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 구 회장의 이야기다.

구 회장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가 지목한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은 기존 주력 사업인 전자·화학·통신서비스와 신성장 사업인 에너지솔루션·친환경에너지부품 등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임원 세미나에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우리의 과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최근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확보하고 기업이 아닌 소비자의 관점에서 혁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이어 실행 전략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음으로써 그룹 전체의 성장을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계열사별로 성과도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디자인 경영의 결과 양대 글로벌 디자인상인 '레드닷'과 'iF'에서 역대 최다인 68개 상을 수상했으며 LG화학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선두주자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LG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 분야에선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워 과감하게 시장을 확대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등 시장선도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의 또 다른 핵심 주제는 '안전'이었다. 구 회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각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안전을 주제로 한 강연도 이어졌다. LG그룹 최고경영진과 임원들은 이날 이영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을 초청해 안전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안전경영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 이사장은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재해를 예방하는 경영 방안, 안전관리를 통한 산업활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강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경영진부터 안전경영에 대한 확고한 실천 의지를 갖춰야 산업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고 전했다.

세미나 막바지에는 LG생활건강에서 준비한 '바람직한 생활 습관'에 대한 영상 시청도 이어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로 위생과 건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임직원들의 건강 유지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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