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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예인의 이름을 딴 립스틱이 전세계에서 판매된다. 비오템코리아는 아쿠아틱 샤인 브랜드에서 가수 이효리 씨가 직접 3가지 색상을 선택하고,그녀의 이름을 딴 ‘효리 립스틱 3종’을 전세계 67개국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의 비오템 본사는 지난 1월 새로 출시할 립스틱 제품의 색상을 이효리 씨가 직접 선택하길 주문했고, 이 씨는 500호 피치, 505호 핑크, 535 레드 등 3가지 색상을 선택해 이번에 3종류의 립스틱이 출시됐다. ‘효리 립스틱’은 스파워터 성분의 모이스처 캡처 성분이 최적의 보습력을 유지하고, 일반 펄보다 2~3배 더 큰 크리스탈 펄이 3중의 샤인효과를 낸다. 또한 비타민E 등 입술 보호 기능을 강화해 입술의 건강을 유지해 준다. 이효리 씨가 직접 색상을 고르고, 제품에 이 씨의 이름이 붙인 것은 지난해 거둔 성공 덕분. 비오템 본사는 지난해 이 씨를 본사로 초청해 새로 출시할 립글로스 제품의 색상을 고르도록 했고, 당시 이 씨는 핑크색 립글로스를 선택했다. 이 제품은 ‘효리 핑크’란 이름으로 중국, 일본, 홍콩, 한국에서 출시되어 총 8,000개 이상이나 팔리는 ‘대박’을 기록했다. 비오템코리아의 매출도 크게 늘어 전년대비 15%가량 성장했으며, 시장점유율은 2%P나 신장됐다. 회사측은 이 같은 성공에 고무되어 올해는 이 씨가 3가지 색상을 선택하도록 했고, 판매지역도 전세계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비오템코리아 최경애 이사는 “지난해 ‘효리핑크’의 성공은 20대 한국 여성들에 어울리는 색상이 곧 아시아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번 신제품도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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