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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돌풍 이어간다"

PGA 윈덤챔피언십 초청 출전…신지애 등은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 사냥

미국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희망의 샷을 날린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이 ‘돌풍’을 준비한다.

노승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시지필드CC(파70ㆍ7,130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주 PGA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한때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펼치자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발 빠르게 움직인 이 대회 조직위원회 측의 초청을 받아 나오게 됐다.

미국 무대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노승열로서는 상위 입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킬 좋은 기회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지막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최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한다.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 유럽투어 34위에 올라 있는 노승열은 미국 PGA투어 대회로는 5번째 출전이다. 첫 대회였던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는 컷오프 됐고 US오픈 공동 40위, 브리티시오픈 컷오프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고 쇼트게임의 중요성을 절감한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마침 최경주(40)가 2005년(당시 크라이슬러클래식) 우승했던 대회이기도 하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5)과 케빈 나(27)도 출전한다.

한편 2주 휴식 후 세이프웨이클래식(20일 밤 개막)으로 재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세계랭킹 등 개인 타이틀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다 이번 주 크리스티 커(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이어 3위로 밀려난 신지애(22ㆍ미래에셋)는 1위 탈환과 함께 상금랭킹 1위 수성,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5위) 추격 등을 노린다.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 펌프킨리지GC 고스트크리크 코스(파72)는 김미현ㆍ한희원ㆍ강수연, 그리고 지난해 허미정(21ㆍ코오롱)까지 4명의 한국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곳이다. J골프가 위성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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