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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정부·기업보다 더 신뢰"

IHT조사…美·유럽국민 갈수록 높아져

정부와 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점점 더 낮아지는 반면 비정부기구(NGO)에 대한 신뢰는 높아지고 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PR컨설팅회사인 에델만 퍼블릭 릴레이션즈의 ‘신뢰지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나 그린피스와 같은 소위 NGO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기업이나 정부, 언론에 대한 신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응답자의 55%가 NGO를 신뢰한다고 대답해 1년전 같은 조사에서의 대답 47%보다 높아졌다. 지난 2001년의 경우 NGO에 대한 신뢰도는 36%에 불과했다. 유럽지역 응답자들도 지난해 41%보다 높아진 45%가 NGO를 신뢰한다고 이번 조사에서 답했다. 에델만은 1년 전에 비해 더욱 많은 응답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믿는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는 기존 언론에 대한 불신이 이런 추세를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디버 에델만 부회장은 “정부나 기업에서의 각종 스캔들 때문에 사람들이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느냐’고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엔론 스캔들 등은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를 악화시켜 유럽의 경우 불과 36%의 응답자만이 기업을 신뢰한다고 대답했다. 이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브라질,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대학교육을 받고 일정 소득이상인 소위 여론지도자 1,5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이름과 공공기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세계 정ㆍ재계 지도자들의 비공식 모임인 세계경제포럼(WEFㆍ일명 다보스포럼) 올해 회의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세계 96개국 2,250명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결단을 위한 책임부담’이란 주제로 열린다. 올해의 토론은 기후변화와 평등한 세계화, 유럽, 글로벌경제와 지배구조, 이슬람, 중국, 중동, 빈곤, 미국의 리더십, 대량살상무기, 세계무역 등 12개 주제별로 모두 220개에 이르는 세션(토론회)이 예정돼 있다. 참가자를 보면 20여개국의 국가원수 혹은 정부수반, 70여명의 각료, 26명의 종교지도자, 15명의 노조 지도자, 50여명의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망라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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