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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나흘째 상승


화장품 업체 에이블씨엔씨가 국내외 영업 호조와 낮은 주가 수준이 부각되며 나흘 째 상승했다. 에이블씨엔씨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09% 오른 2만3,750원에 마쳤다.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에이블씨엔씨의 강세는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국내 점포 수를 지난해 보다 100개 늘어난 550개까지 끌어올려 매출액 2,80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달성하고 해외사업은 유통망을 확대해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5억원,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현재 단일 브랜드 체제에서 브랜드 수를 4개까지 확대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업체 중 가장 낮은 주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송광수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201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로 중국ㆍ해외 진출한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 12~24배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부담 없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지난 3년 간 약 9.5~9.6%의 주식 배당을 실시한 것도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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