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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은행 '현지인 임원 모시기' 공 들인다

하나·신한·우리은행 등 현지 리테일 뱅킹 강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현지인 임원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기업 대상 영업에서 현지 리테일 뱅킹으로 눈을 돌리면서 현지화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외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인은 이달 초 앤서니 수완디(사진) 리테일비즈니스 담당 이사를 선임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은행 중 현지 대형 은행 임원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완디 이사는 호주 ANZ뱅크, 싱가포르 UOB뱅크 등 손에 꼽히는 대형 은행 출신으로 이들 은행에서 고객 리테일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180개 은행이 진출한 각축장인 인도네시아 금융권에서 '영업의 달인'으로 꼽히며 특히 자산관리(PB)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몸값'도 높아 현지 은행장 이상의 연봉을 제안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하나은행은 최근 현지인을 중국법인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12개 지점의 지점장 전원을 올해 안에 현지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은 부법인장급을 현지인으로 선임해 여신 심사 인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당초 중국 법인장을 현지인으로 영입하려고 했으나 내부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있어 이번에는 현지인 여신심사 인력을 충원하는 것으로 절충안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중국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은행에서도 첫 외국인 지점장이 나왔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중국 법인 심천분행장에 현지 직원을 승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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