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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초점] 국제금융

국내 환율지난 주에는 대우계열회사의 잇따른 매각 발표 소식과 함께 대우문제에 대한 정부의 해결 노력이 진행되면서 대우문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서울 외환시장도 커다란 변동없이 주중 최저점인 1,196원과 최고점 1,207원 사이를 움직이는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주에는 기업체들의 대규모 자산매각 대금과 관련된 공급요인과 하락압력을 받은 원·달러 환율을 지지하려는 국책은행들의 정책적 매수세와 외국인 주식매각 대금 송금과 관련된 수요 등이 어울러지면서 수급상의 균형을 이룬 한 주였다. 이번 주에도 중국 양안문제로 인한 긴장감 고조, 대우문제 처리방침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불안감으로 작용되는 가운데 서울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의 주식매각 대금과 관련된 달러화 수요가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다. 그러나 자산해외매각을 통한 구조조정 및 유동성 해결 등으로 대우문제의 해결방안이 점차 가시화되고 당국이 대우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대우 관련 불안감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도 대기업들의 구조 조정과 관련된 자산매각 대금의 출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시장의 일시적인 공급 우위는 국책은행을 통한 정책적 매수로 흡수될 전망이다. 이번 주 시장은 전체적으로 수급균형이 이루어지면서 1,195원에서 1,207원 사이의 안정적 움직임이 예상된다. 국제 환율 지난 주에는 유로화와 엔화의 강세 기조는 유지됐으나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되었다. 유로화는 1.08에 대한 상향 돌파를, 그리고 엔화는 114.00엔에 대한 하향돌파를 각각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유로권과 일본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유로화와 엔화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지만, 지난 주 조정 양상을 보였던 이유는, 유로화의 경우 지난 7월13일 1.01을 기록한 이후 7%의 단기 급등을 보인 것에 대한 경계감 때문이며 엔화의 경우 일본 중앙은행의 개입에 대한 우려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에도 달러화의 약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미국 경제 지표의 결과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증폭시켜 이번 주에도 미국 주식 및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른 달러화의 동반 약세가 예상된다. 유로화는 유로권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따라 1.08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화의 경우 지난 주 일본당국이 외환시장에 미국과의 공조 개입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미국의 개입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입 우려감과 최근 약세를 보이는 일본 주식시장의 약세, 중국 양안 문제 등으로 엔화의 추가적인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유로화는 1.0700~1.0880을, 엔화는 113.50~115.00엔을 주 거래 범위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금리 지난 주에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미국 채권 가격은 약세를 보여 미국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주초 대비 8BP(0.08%)가 상승한 6.18%에 지난 금요일 마감돼 지난 1997년 11월 6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지난 목요일에 발표된 미국 생산성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1.8%)보다 낮은 1.3%의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단위 노동 비용의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2.2%)보다 훨씬 높은 +3.8%의 증가를 나타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지난 금요일 고용 관련 지표들도 임금 인상 추세와 완전고용에 가까운 고용 상태를 보여줘 오는 24일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공개시장조작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90%의 이상의 확률이 있는 것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이번 주에 발행되는 370억달러 상당의 미국 채권 물량이 미국 채권 가격의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화요일에 5년물 150억달러, 수요일에 10년물 120억달러, 목요일에 30년물 100억달러 등이 각각 발행 예정돼 있다. 물론 중국 양안 문제 등과 같은 불안 요소로 인해 미국 채권을 구입하려는 매수세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이번 주에도 미국 채권의 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미국 30년 국채 수익률은 6.05%와 6.25%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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