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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지소연,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기성용(22ㆍ셀틱)과 지소연(20ㆍ고베 아이낙)이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1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녀 선수로 뽑혔다. 언론사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 투표를 합산한 점수에서 기성용은 67.5점을 얻어 올해 K리그 MVP로 뽑힌 이동국(전북ㆍ65점)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기성용은 올해 축구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면서 지난 1월 일본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득점을 올렸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도 시즌 6호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은 101.5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 일본 무대로 진출한 지소연은 이번 시즌 8골 6도움을 올리면서 소속팀 고베 아이낙의 정규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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