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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홍대입구역에 관광호텔 생긴다

도시계획 변경으로 350실 규모<br>공덕역에도 23층짜리 390실


경의선 홍대입구역 철도부지와 공덕역에 각각 350실과 39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또 서울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과 강남구 개포동 양재천변에도 각각 416실과 92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28일 제14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이 같은 지구단위계획안을 조건부 또는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마포구 동교동 190-1번지 일대 경의선 홍대입구역 개발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심의를 통과한 강동구 서울승합차고지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시는 경의선 철도부지 선상에 조성되는 입지여건을 감안, 건물배치를 사업부지 서측으로 한정해 35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짓도록 했다. 또 부지에 들어설 복합건물은 17층짜리 1개 동과 5층짜리 1개 동 등 총 2개 동으로 용적률은 최고 255%가 적용된다. 사업시행자인 ㈜마포애경타운은 디자인지원센터와 마포구보육센터 등 5,700㎡ 규모의 공익시설을 지어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의선 공덕역 복합역사개발은 마포구 도화동 25-3번지 일대 1만6,500㎡ 크기의 역사 상부를 개발하는 것으로 23층짜리 약 390여실의 호텔 및 업무시설과 6층 높이의 문화ㆍ판매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경의선을 따라 조성되는 공원과의 연계성을 위해 공원 연접부지의 환승주차장을 지하에 건설하고 상부는 녹지로 조성된다. 지역 주민을 위한 745㎡ 규모의 공용주차장과 커뮤니티센터도 설치된다.

도심과 부심권의 관광호텔 건립 계획안도 잇따라 통과됐다. 중구 북창동 131번지 일대에는 지상 17층, 416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된다. 강남구 개포동 1229-14 일대 양재천변에도 8층 높이, 총 92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북창동의 경우 인근의 명동ㆍ남대문시장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포동도 사업지 인근에 오피스빌딩군이 입지하고 있어 관광호텔 수요가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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