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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장, 이달 18일께 결정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차기 우리은행장이 이달 18일께 결정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1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5명의 은행장 공모지원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조만간 (차기 은행장이)결정될 것”이라며 “(차기 은행장은) 지주사와 호흡을 맞춰 민영화 작업에 매진할 수 있으면서 글로벌 감각이 뛰어나고 개혁과 혁신 등을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면접 결과를 토대로 18일 행추위를 다시 소집해 은행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우리은행장에 지원한 정현진·윤상구·김정한 우리금융 전무와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등 5명은 이날 면접에서 경영 비전과 목표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현재까지 5명의 지원자가 우리금융 안팎에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어 우열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금융의 한 관계자는 “은행장 후보 면접만 실시했고 행추위를 한차례 더 열어 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행장에는 박영빈 행장 직무대행이 유력한 상황이며 광주은행장은 송기진 현 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남경우 KB선물 사장, 박승희 전 우리금융 전무 등이 경쟁하고 있다. 우리금융 계열 은행들은 오는 25일 예정된 우리금융 주주총회 이전에 열리는 주총을 거쳐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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