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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국제 곡물가 하락으로 실적 개선"

4분기 매출도 19% 늘어

CJ제일제당이 올해 국제 곡물가격 하향 안정세 등에 힘입어 실적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ㆍ4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379억원, 524억원에 달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6%,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대규모 환손실이 발생하면서 6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큰 수준의 적자였다. 김민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은 화려했지만 곡물가격 급등과 급격한 환율 변동 등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20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제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CJ제일제당의 실적 역시 올해는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새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도 내수경기 부진이 계속되겠지만 국제 곡물가격 하향 안정세와 대형 제품 매출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과 안정적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 연구원은 “환율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지만 하반기로 가면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원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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