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국인 다국적기업에 반감 크다

56%가 "경영·투자 제한해야" 응답

중국인의 56.6%가 다국적기업들의 경영 및 투자를 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上海)의 경우 그 비율이 80%에 달해 반(反)외자기업 정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KOTRA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주간지인 ‘세계(環球)기업가’와 설문조사업체인 입소스(Ipsos)가 공동으로 중국 주요도시의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이 중국경제의 독립성을 손상시켰고, 중국 기업을 무분별하게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다국적기업의 경영 및 투자에 제한을 두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6.6%로 나타났다. 중복응답이 허용된 이번 조사에서 중국인들은 다국적기업의 이윤 지상주의, 환경파괴, 제품의 이중표준 적용 등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염업종의 중국내 생산에 대해 불만”이 73.1%로 가장 높았고, 낡은 기계설비 또는 폐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데 대한 불만도 59.4%로 드러났다. 이밖에 ▦지나치게 낮은 임금(54.3%)과 ▦중국기업 로열티 수취(41.2%) 등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 다국적기업의 ‘브랜드와 시장개척’이 중국 토종기업보다 우수하냐는 질문에 60.5%가 “그렇다”고 답해 중국인들은 다국적 기업의 브랜드전략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또 ‘신용 존중 경영’이 중국 본토 기업보다 낫다는 응답도 51.1%로 나타나 다국적기업들의 ‘신뢰경영’에 어느 정도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