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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천안함 사태 조율'에 관심 집중

2차 경제전략회의 돌입<br>위안화 절상 문제 등 논의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의 제2차 전략경제대화가 중국 베이징에서 24~25일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회의는 미ㆍ중 양국이 천안함 사태에 대해 어떻게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할 것인지를 놓고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전략대화와 경제대화 등 2가지 축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미국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전략대화의 중국 측 상대인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에게 천안함 사태의 심각성과 양국간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제기하면서 중국에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장관은 23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 중국 지도부를 예방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태의 심각성과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냉정과 절제를 요구하면서 추가적인 상황 악화 방지에 주력해 온 중국이 이번 회의에서 어떤 구체적인 태도를 보일 지가 주목된다. 회담의 또 다른 축인 경제대화에서는 위안화 환율 문제와 양국의 무역분쟁 등을 주로 논의할 전망이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와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은 경제대화는 상무부와, 재무부, 무역대표부, 중앙은행 등 양국 경제·무역 관련 부처와 기관이 총망라돼 경제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위안화 절상 압력을 제기하고 중국은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맞설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말 이후 첨예하게 불거진 무역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도 양국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경제 정책 공조방안과 유럽 채무위기에 대한 대응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 40여 개 부처에서 책임자급 인사만 50여명이 참석하는 이 회의는 미국에서만 200명 등 총 500여명에 육박하는 양국 인사들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난해 1차 회의보다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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