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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박용현회장 체제로… 지주회사 회장 맡을듯

두산그룹이 박용현(66)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고(故) 박두병 선대회장의 넷째 아들인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을 그룹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추대한다. 박 회장은 이달 말 ㈜두산이 지주회사로 전환되면 ㈜두산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두산그룹을 대표하는 수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박용성 회장은 앞으로 대한체육회장, 중앙대 이사장 등 외부활동에 보다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하지만 박 회장은 지주회사격인 ㈜두산의 사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해 이사회 멤버로서의 역할은 지속할 계획이다. 박용현 회장이 두산그룹 회장을 맡게 된 것은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그룹 회장을 맡는 전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성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이 박용현 회장이다. 박용현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의과대 부교수, 서울대병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그룹경영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병원장 퇴직 후인 지난 2005년부터 두산그룹 산하의 연강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에 몸담았으며 2007년 두산건설 회장에 취임해 본격적인 경영업무를 시작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박용성 회장의 뒤를 이어 박용현 회장이 그룹 회장을 맡게 돼 두산그룹은 오너 경영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오너 경영은 기업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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