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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복구 국제사회 지원 쇄도

○…동남아시아 일대를 강타한 지진해일의 피해복구에는 대략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세계은행은 구호 작업에만 수십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대미안 밀버튼 대변인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998년 미국 중부의 허리케인 때의 지원액 53억달러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지원도 쇄도하고 있다. EU 25개국은 우선 400만달러를 긴급지원하기로 했고, 쿠웨이트는 100만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원방침을 밝혔으며, 국제적십자사도 700만달러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미국은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 모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해일로 유명인사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관계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황비홍’, ‘영웅’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리롄제(李連杰)가 26일 지진해일이 몰아닥칠 당시 몰디브에서 휴가중이었는데, 27일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대만 유선TVBS뉴스가 전했다.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외손자인 푸미 젠센(21)씨도 26일 오전 푸켓에서 실종된 후 연락이 안 돼 왕궁이 소재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성탄절 황금연휴를 맞아 태국과 몰디브 등 동남아시아 휴양지로 휴가를 떠난 홍콩 정계거물들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홍콩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차기 행정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렁춘잉(梁振英) 행정회의 위원과 리윙탓(李永達) 신임 민주당 주석도 부인과 함께 태국 푸켓으로 휴가를 떠났으나 연락이 안되고 있다. ○…동남아는 유럽인들의 크리스마스 연휴중 최고의 인기여행지중 하나로 유럽 관광객 수천명중 상당수가 이번 지진과 해일에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컸다. 프랑스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피해국가에서 관광하고 있던 자국민이 4,000~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덴마크도 푸켓에만 자국민 6,000명이 머물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 정부와 기관들은 긴급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국가 지원 및 피해자 호송용 긴급 항공편 준비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 네덜란드, 그리스, 체코, 이탈리아 외무부는 각각 독립적인 재해관리본부를 구성했으며 그리스는 피해지역으로 외교관들을 급파하고 공군 항공기를 대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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