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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음극재 시장서도 글로벌 메이저로"

허동수(앞줄 왼쪽 네번째) GS칼텍스 회장이 13일 경북 구미산업단지에서 열린 2차전지 음극재 공장 기공식에서 기무라 야수시(〃다섯번째) JXNOE 사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13일 “새로 진출한 소포트카본계 2차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세계 선두업체로 도약한 뒤 전체 음극재 시장에서도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조만간 음극재 외에 다른 2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에도 진출할 뜻을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GS칼텍스와 일본 최대 정유사인 JX NOE의 합작법인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PCT)의 경북 구미 2차전지용 음극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내년부터 연산 2,000톤 규모의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2012년 세계 리튬2차전지용 소프트카본계 음극재 시장의 100%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는 소프트카본계, 하트카본계, 천연 및 인조 흑연계로 분류되며 이중 소프트카본계는 전체 음극재 시장의 10% 가량을 차지한다. 허 회장은 “소프트카본계 음극재는 기존 천연흑연계 음극재보다 효율과 성능이 높은 선진기술로 세계에서도 생산하는 기업이 몇군데 없다”며 “지속적인 증설로 선두 업체인 일본 히타치를 따라잡아 세계 1ㆍ2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구미 음극재공장의 생산능력을 조만간 연간 4,000톤 규모로 늘린 뒤 추후 6,000톤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음극재 공장 기공은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던 제품을 100% 국산화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허 회장은 “소프트카본계뿐만 아니라 천연흑연계 등 다른 음극재 분야에도 진출해 전체 음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가 되는 게 목표”라며 “음극재 외에 다른 2차전지 소재 분야에도 늦지 않은 시기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2차 전지의 핵심소재는 음극재와 양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이며 이 가운데 음극재는 국산화가 가장 뒤쳐진 분야다. 한편 허 회장은 주력인 정유 사업에서 과감한 고도화설비 투자를 통해 수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GS칼텍스는 올 1ㆍ4분기 석유제품 매출의 60%를 수출하는 등 아시아 최고의 수출기업 중 하나”라며 “수입한 원유를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해 원유 수입과 석유제품 수출량이 균형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분간은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에너지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고도화설비 추가 투자와 관련해서는 “12일 기공식을 가진 제4 고도화설비가 완성은 아니다”면서 “앞으로도 끊임 없는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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