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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교수ㆍ김영무씨 체포영장 발부

국가정보원은 18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형규ㆍ朴炯圭 목사) 초청으로 22일 입국 예정인 재독 철학자 송두율(宋斗律ㆍ59ㆍ독일 뮌스터대) 교수와 재독 통일운동가 김영무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송 교수 등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즉시 연행해 조사할 방침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친북 활동 등 과거 실정법 위반 혐의와 관련, 송 교수와 김씨, 재일 통일운동가 정경모씨는 현저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반드시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며 "정씨는 귀국하지 않기로 해 송씨와 김씨에 대해서만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송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주변인사와 협의를 거쳐 22일 귀국여부와 공안당국의 조사방침 등에 대한 입장을 19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해 상황이 다소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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