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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윤흡 한백대표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윤흡(55) 한백 대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대표는 한국전력공사의 최고전압인 765KV의 송전선로 및 변전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세계 최초의 지중 배전선로 무정전 공법을 개발해 연관사업의 발전과 시장 확대에 공헌한 점이 인정됐다. 중학교를 졸업한 윤 대표는 직업훈련소 전기과에 입소해 6개월간 교육을 받은 후 전기회사에 취직해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15년간 전업사, 소장, 하도급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현장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1990년 한백을 설립했다. 5명으로 시작한 한백은 현재 직원 수가 80여명으로 늘었고 연매출도 15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윤 대표는 각종 특허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그가 개발한 '비굴착도통공법'은 땅을 파지 않고도 전기관 관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도통이 불가능한 지역의 굴착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폐아스콘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도통은 케이블을 깔기 전에 관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정전을 시키지 않고 지중 변압기를 바꾸는 지중 무정전 공법도 특허를 냈다. 윤 대표는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다른 회사에서 일하다 전기안전사고를 당한 1급 장애인을 고용하는가 하면 장학사업 지원, 사내 나눔회 활동, 봉사단체 기부활동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윤 대표는 "항상 진취적 사고를 하며 자신의 일에 몰두하면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변화를 꾀하게 된다"며 "그러다 보면 자신만의 기술을 갖게 되고 개발자로서의 자부심도 갖게 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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