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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시각장애인에 '말하는' 처방전·진단서 발급

시각장애인과 글을 못 읽는 노인들도 편리하게 병원 처방전과 진단서를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립의료원은 국내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말하는' 처방전과 진단서를 발급한다고 2일 밝혔다. 환자나 내원객이 처방전ㆍ진단서를 발급 받아 오른쪽 상단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에 음성출력기를 갖다 대면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립의료원은 지난달 중순 '보이스아이(Voice-Eye) 음성출력기'를 도입해 병원정보시스템에 적용했다. 국립의료원은 특수법인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재출범하는 오는 4월부터 인쇄출판물에까지 음성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의료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음성서비스가 다른 병원에도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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