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차세대 신형전투기 '슬램이글'로 명명

공군 F-15K 도입 명명식, 2007년 작전 투입

차세대 신형전투기 '슬램이글'로 명명 공군 F-15K 도입 명명식, 2007년 작전 투입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최신예 차세대 신형전투기 F-15K가 '슬램이글(Slam Eagle)'로 명명됐다. 공군은 12일 대구공군기지에서 2008년까지 도입되는 차세대 전투기 F-15K의 명명식(命名式)을 갖고 이 전투기에 '슬램이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윤광웅 국방부 장관과 유재건 국회국방위원장, 김성일 공군참모총장 및 조해녕 대구시장 등 군과 지역기관 단체장 등 주요 인사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공군은 '전승(全勝)을 달성하는 하늘의 절대강자'임을 상징하기 위해 '전승을거두다' 또는 '타격을 가하다'는 의미의 '슬램(Slam)'과 F-15의 상징인 '이글(Eagle)'을 조합한 명칭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명명식 행사는 전투기 도입과 관련한 경과보고, 기념사, 공군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의 축하 에어쇼, 항공기 명칭 오프닝 기념행사, F-15K 기동시범, 항공기.무장 전시 및 관람 행사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축사를 통해 "F-15K의 보유는 국군 장병과 국민 모두의 자랑이자 기쁨이다"며 "F-15K가 한반도 상공을 위용 있게 날며, 하늘의 불침번 역할을충분히 다해 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전투기 F-15K는 최대속도 마하 2.5, 전투 행동반경 1천800㎞로 기상에 관계없이 전천후로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이 가능한 최신예 전투기다. 이 전투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유도 방식의 전천후 정밀유도무기인 정밀공격직격탄(JDAM)과 고강도 지하보호시설 공격을 위한 벙커 버스터(GBU-28), 공대공유도탄(AIM-9), 공대함 유도탄(HARPOON Ⅱ), 장거리 공대지.함 유도탄(SLAM-ER) 등최대 10.4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공군은 F-15K 전투기를 2007년 1월부터 제한적으로 운영한 뒤 같은 해 9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작전에 투입할 예정이며, 정상작전 투입 이전에도 독도지역 방어 임무에는 F-15K를 투입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F-15K 운용 계획에 따라 현재 대구기지 등에서 운용하고 있는 F-4(팬텀기) 기종은 2011년까지 도태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F-15K는 지금까지 모두 6대가 한국에 도착했으며, 오는 2008년까지 순차적으로모두 40대가 인도돼 실전 배치된다. 공군 관계자는 "차세대 전투기는 한반도 전 영역에 대한 전략 표적 공격과 응징보복 작전이 가능하다"며 "실전에 투입되면 '방위충분성 전력'을 확보해 대북 억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불특정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갖춰나가는 데 핵심적인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명명식 행사를 앞두고 대구 동구와 북구 등 대구공군기지 주변 주민600여명은 기지 출입구 4곳에서 분산 시위를 갖고 신형 전투기의 배치가 주민들의생존.환경권을 침해한다며 배치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입력시간 : 2005/12/12 13:54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