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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클래식 최종] 플레시 생애 첫 V

투어 5년차인 왼손잡이 스티브 플레시(36ㆍ미국)가 미국 PGA투어 HP클래식(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연장승부 끝에 우승, 생애 첫 PGA 정상에 올랐다. 투어 첫 승자가 무너기로 배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 들어 생애 첫 승자가 배출된 것은 시즌 18번째 대회인 이번이 처음. 왼손잡이 우승자가 나온 것은 지난 달 마이크 위어가 우승한 마스터스에 이어 두 번째다. 대회 2연패에 나섰던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37위를 기록했다. 플레시는 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ㆍ7,116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 치면서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봅 에스테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에스테스를 눌렀다. 이로써 지난 98년 PGA 정규투어에 입문한 뒤 감격의 첫 승을 올린 우승상금 90만 달러를 챙기며 시즌 상금 138만 달러를 기록, 랭킹 53위에서 8위로 솟구쳐 올랐다. 지난 96년 APGA투어 말레이시아오픈과 97년 PGA 2부 투어의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뿐 정규 투어에서는 2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플레시는 이날 선두에 무려 7타나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했다. 그러나 전날에 이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 이날 3타를 줄인 에스테스와 21언더파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고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9㎙거리의 긴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에스테스는 7㎙버디퍼트가 깃대를 지나치면서 플레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버플랭크(269타)는 이날 2오버파를 치면서 3위로 밀려났고 우승후보로 꼽혔던 비제이 싱(피지)과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각 공동11위와 공동16위에 그쳤고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67위까지 처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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