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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소액주주 감자비율 논의
입력2001-04-28 00:00:00
수정
2001.04.28 00:00:00
5.99:1 통과가능성…이사진 대폭교체 협의중현대건설은 27일 오전 9시부터 현대 계동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소액주주 감자비율 등을 논의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사회는 소액주주 감자비율과 관련, 채권단으로부터 통보받은 5.99:1의 감자비율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으나 원안과 비슷한 수준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또 심현영 신임사장 체제의 출범을 앞두고 이사진을 대폭 교체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달 주총에서 우선 김윤규 사장 대신 채권단에서 새 최고경영자(CEO)로 확정한 심현영씨가 신임이사로 선임될 것"이라면서 "나머지 이사들도 대폭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이사회에서 확정된 안건을 내달 18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 상정, 최종 결의할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6명의 이사중 김윤규 사장을 제외한 5명의 이사가 참여했다.
한편 현대건설 소액주주 강모씨 등은 지난 26일 현대건설 소액주주들의 주식에 대한 감자방침과 관련, "채권단이 감자를 위해 현대건설로부터 무상양도받은 15.77%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시켜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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