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는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 속에 전 거래일보다 2.51% 내린 6,61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엠케이트렌드의 주가는 지난 8월 1만1,000원 수준에서 2개월 만에 40%가량 떨어졌다. 수급 면에서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투자가들의 강력한 매도 탓이다. 외국인은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엠케이트렌드를 2,730주 내다판 것을 포함해 지난달 12일부터 13거래일 연속 7만7,823주를 순매도했다. 개인들이 최근 12거래일 연속 7만7,801주를 사들였지만 주가하락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엠케이트렌드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이 같은 주가하락이 과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TBJ의 매출이 부진하지만 일평균 거래량이 5만주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하지만 올해 의류브랜드 NBA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ANDEW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큰 폭으로 성장을 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올해도 큰 폭의 외형성장을 하는 NBA와 내년부터 중국시장에서 전개될 NBA의 성장을 감안하면 엠케이트렌드의 주가가 다른 섬유의복업종의 기업들 보다 낮을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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