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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에 백색가전 공장/대우전자,2000년까지 2,500만불투자

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오는 2000년 까지 우즈베키스탄에 2천5백만달러를 투자, 가정용 전기제품(백색가전)공장을 세운다.대우는 3일 우즈베키스탄의 기존 TV공장안에 올해 5백만달러를 비롯 2000년까지 2천2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청소기 생산라인을 신설해 종합 백색가전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우는 이를위해 우선 올해 지난 93년 타쉬켄트에 7백만달러를 투자해 운영중인 우즈벡컬러TV공장에 5백만달러를 투자,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를 연간 5만대씩, 청소기 10만대를 생산하는 라인을 신설해 오는 11월부터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2000년까지는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각 10만대, 청소기 15만대 규모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대우는 지난달 컬러TV라인은 10만대에서 30만대로, VCR은 10만대에서 20만대로 늘렸다. 대우는 이같은 생산라인 신증설로 올해 1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50%이상 늘리고, 2000년에는 5억4천만달러로 늘려 독립국가연합(CIS) 가전시장의 20%를 차지한다는 방침이다. 가전업체 가운데 CIS지역에 종합백색가전 공장을 세우기는 대우가 처음인데 앞으로 이 지역 공략을 더욱 강화해 2000년까지 현지 최대의 가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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