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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20대 일자리 역전

여성 일자리도 남성 추월


임금을 받고 일하는 50대 근로자의 일자리 수가 20대 근로자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일자리는 줄고 50대의 일자리는 늘었다. 여성 일자리는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으나 안정성이 취약하고 임금 일자리의 절반은 근속 기간을 채 3년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와 성 전반에 걸쳐 '일자리의 역전'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459만8,000개로 전년 대비 53만3,000개(3.8%) 늘었다. 한 직장에서 꾸준히 일한 근로자의 지속 일자리는 945만7,000개로 전체의 64.8%를 차지했으며 새로 생기거나 근로자의 입사ㆍ퇴직으로 생겨난 신규ㆍ대체 일자리는 514만1,000개(35.2%)였다.

항목별로는 여성의 일자리가 28만5,000개(5.5%) 늘어 남성보다 증가율이 높았고 연령 계층에서는 50대 일자리가 26만9,000개(11.3%)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다만 20대 일자리는 전년 대비 5.1% 줄었다.

강종환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로 20대 인구가 같은 기간 9만9,000명 줄어 나타난 현상"이라며 "경기 침체 속에 50대 이상 인구의 재취업률도 상승하고 있는 게 또 다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0년 20대 19.5%, 50대 16.9%였던 일자리 점유율은 1년 만에 각각 17.8%, 18.1%로 역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622만3,000개(65.8%), 여성은 323만5,000개(34.2%)로 여성 비율이 전체 일자리보다 낮았다.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근속기간별로는 1년 미만의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444만2,000개(30.4%)로 가장 많았다. 1~3년 미만 일자리까지 합치면 근속기간 3년 미만 임금근로자의 일자리는 53.8%로 절반을 넘었다. 20년 차 이상 근로자의 일자리는 7.9%로 가장 비중이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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