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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술 향기요법 고부가산업 부상

아로마솔류션등 컴류터제어·고체회로 시장선점나서아로마테라피가 벤처기술과 만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뜨고 있다. 아로마솔루션, 아로마뉴텍 등 벤처기업들이 기존의 방향성오일과 기능성화장품에서 한 걸음 나아가 일반인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아로마테라피 붐 조성에 나섰다. 신제품 개발의 선두주자는 아로마솔루션(대표 한명수, www,aromasolution.co.kr). 이회사는 향기발생기에 컴퓨터 제어기술을 도입, 향기의 강도와 종류를 자유자재로 조절했다.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입력함으로써 자신의 취향에 맞는 향을 선택할 수 있다. 한명수 사장은 "향을 맡기 위해 용액이 담긴 용기를 촛불로 가열하던 종래의 방식대신 디지털 방식을 채용했다"며 "일반인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아로마솔루션은 몇몇 건설사와 제휴, 아파트에 천연 향기발생시스템을 설치해 '향기나는 아파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충남아산에 위치한 아로마뉴텍(대표 이승재, www.aromantech.com)은 액체오일을 고체화한 향물질 아로마크리스탈을 개발했다. 이제품은 장시간동안 염화나트륨을 결정화, 오일을 흡수시킨 것으로써 자연스럽게 발향되도록 했다. 액체 상태인 오일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쉽게 변질되지 않는다. 현재 특허 출원중으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안전성 검사를 통과, Q마크를 획득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 미국의 유통사와 '향기나는 금속' 공급계약을 체결한 에스엠아로마(대표 최병태, www.sm2002.com)는 이를 적용한 액세서리, 팬시제품을 연말 국내시판한다. 에스엠아로마가 개발한 '향기나는 금속'은 금 티타늄 등의 금속소재를 분말형태로 만들어 높은 압력과 열로 성형했다. 금속내부에 7㎛이하의 미세한 기공을 만든 뒤 아로마 원액을 떨어뜨리면 모세관을 통해 원액이 빨려 들어가 3개월 이상 서서히 발향되는 향기금속이 된다. 이계웅 한국아로마협회 사무국장은 "전통적인 에센셜오일 산업에 벤처기술력이 결합,아로마테라피를 대중화시키고 있다"며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어설명 :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는 향(AROMA)과 치료(THERAPY)의 합성어로 식물에서 추출한 방향성 에센셜오일(精油)을 이용,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자연의학의 한 형태. 하지만 오일의 99%를 수입에 의존했기 때문에 값은 비싸고 사용하기가 번거로웠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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