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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론 최재원 부회장 일선복귀

1년7개월만에 대표이사로…"오너 친정체제 강화" 분석도

SK엔론 최재원 부회장 일선복귀 1년 7개월만에 대표이사로…"최태원회장 뉴SK 전략 가속화될듯" 이규진 기자 sky@sed.co.kr 지난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최재원(42ㆍ사진) SK엔론 부회장이 1년7개월만에 CEO로 복귀했다. SK엔론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이종순ㆍ스티븐 호퍼(Steven M. Hopper)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최재원ㆍ이종순 대표이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고 최종현 회장의 차남이자 최태원 SK㈜ 회장의 친동생으로 미국 브라운대를 거쳐 스탠퍼드 재료공학 석사, 하버드 MBA를 취득한 뒤 89년 선경그룹 미주경영기획실 근무를 계기로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그는 지난 2000년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장 겸 부사장에 올랐으나 2004년 3월 분식회계 및 소버린 사태 여파로 오너 일가 일괄퇴진 방침에 따라 부사장직에서 물러났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소버린과의 지분 경쟁에서 승리한 최태원 회장이 뉴SK 구축 전략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차원에서 최 부회장을 경영일선으로 복귀시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SK그룹은 이에 앞서 SK글로벌 사태당시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지냈던 김창근 부회장을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복귀시켰던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 부회장에 이어 최 부회장을 경영일선에 복귀시킨 것은 소버린의 철수 후 최 회장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최 회장의 뉴SK 전략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자칫 최근 일고 있는 반 기업, 반 재벌 정서의 표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다. 한 고위 관계자는 "이사회중심의 투명경영을 실천하는 그룹의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최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을 오너 일가의 경영권 강화로 확대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SK엔론은 SK㈜와 엔론이 지난 99년 50대50으로 합작해 만든 도시가스 공급 지주회사로 지난 7일 SK㈜가 엔론인터내셜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0%중 9만9,999주를 인수, 지분율을 51%로 높였다. 입력시간 : 2005/10/1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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