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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지분 5%이상 상장사 작년보다 17% 늘어

외국인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가 꾸준히 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이 5% 이상 대량 보유한 상장사는 526개사로 전년 대비 16.9%(76개사) 늘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기업이 236개, 코스닥기업이 290개였다. 또 외국인 대량 보유 중 ‘경영권 영향’이 목적인 것은 117개사(32.2%)였으며 경영권 영향 목적이 아닌 경우는 451개사(67.8%) 였다. 경영권 영향을 목적으로 하는 보유 비중은 전년에 비해 2.3%포인트 늘었다. 법인의 대량 보유 보고비중도 지난 2003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5% 보고자 중 법인 비율은 69.9%로, 전년의 59.4%보다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상장기업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신고는 모두 3건이 접수됐다. 지난해 6월 보아스파트너스와 CFAG-FS기업구조조정조합이 충남방적을 두고 지분매입 경쟁을 벌이면서 양자가 공개매수를 신청했었다. 다른 한건은 11월 태평양이 아모레퍼시픽의 경영권 안정을 목적으로 추가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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