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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상공세 특허부문까지 확대

PDP·LCD 이어 OLED<br>삼성·LG상대 소송 준비

우리나라 산업에 대한 일본의 파상공세가 특허 부문까지 확대되고 있다.

1일 정부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간 기술 특허분쟁이 과거 플라스마디스플레이(PDP), 액정표시장치(LCD) 등에 이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OLED에서 다양한 원천기술을 가진 일본 업체들이 양산기술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특허소송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OLED시장에서 한국의 독주가 지속되면서 원천기술을 가진 일본 업체들이 삼성과 LG 등을 상대로 특허소송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OLED와 관련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주요 기업들은 세이코앱슨ㆍ일본반도체에너지연구소ㆍ후지필름ㆍ소니ㆍ파이오니아ㆍ산요전기ㆍ파나소닉ㆍ샤프ㆍ이데미쓰고산 등이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OLED 원천기술을 가진 일본 주요 기업들 가운데 몇몇 업체가 삼성과 LG를 상대로 특허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이를 위한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OLED에서는 절대로 질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일본 전자업계에 팽배해 있다"며 "OLED 특허를 놓고 삼성과 LG가 다투는 동안 일본 업체들이 다른 반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곧 가시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업체들이 공세를 준비하는 것은 TV와 스마트폰 등에서 OLED 패널 채용이 크게 늘면서 이 시장이 향후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OLED시장은 한국이 10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전자업체들은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3' 전시회에서 차세대 OLED TV를 전격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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