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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레슨] 헤드로 볼을 ‘따낸다’

볼이 그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에지에서 핀까지 그린의 여유 공간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 굴리는 어프로치 샷을 구사할 수가 없다. 이런 경우 그린 바깥에 튀겨서 올리거나 퍼터로 처리할 수도 있지만 거리 조절이 너무 어렵게 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등 유명 선수들은 샌드웨지로 스핀을 먹여 그린 위에 착륙한 뒤 많이 구르지 않도록 하는 칩샷을 선호한다. 우선 클럽페이스와 스탠스를 동시에 오픈시키고 볼은 양 발 중앙보다 약간 앞쪽에 오도록 한다. 스윙은 스탠스 선을 따라 휘두른다. 클럽헤드로 `잔디 위에서 볼을 따낸다`는 생각으로 샷을 한다. 바깥에서 안으로 흐르는 스윙으로 인해 스핀을 먹은 볼은 살짝 떠올랐다 그린에 내려앉은 뒤 홀을 향해 조금 굴러가게 된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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