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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초반 판세 '혼전'

부동층 많고 투표율도 변수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 속에 4ㆍ29재보선 초반 판세가 전주 덕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여야 모두 텃밭인 영남과 호남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부동층이 상당한데다 투표율도 변수여서 누구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는 분석이 많다. ◇부평을ㆍ경주, GM대우ㆍ조직력 ‘관건’=다섯 곳의 재선거 실시 지역 중 최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은 이재훈 한나라당 후보와 홍영표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산업자원부 차관 출신인 이 후보가 유권자들의 경제 살리기 희망에 따라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주장이지만 민주당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 표심이 홍 후보에 기울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GM대우 회생안을 놓고 이들 후보가 어떤 전략으로 유권자에게 접근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다. 경북 경주는 보수진영 집안싸움 양상이다. 정종복 한나라당 후보와 친박근혜계 정수성 무소속 후보가 몇 군데의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기 때문. 한나라당의 조직력이 어느 정도 표심을 자극하느냐가 관건이지만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지역 특성상 결과는 투표함을 열 때까지 예측하기 어려워 보인다. ◇울산ㆍ완산, 단일화 바람 ‘핵심’, 덕진은 정동영(DY) 우세=울산 북구는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노동계 영향력이 워낙 커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 대체로 박대동 한나라당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나 김창현 민주노동당 후보와 조승수 진보신당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전주 완산갑은 신건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광철 민주당 후보에게 도전장을 낸 상태다. 이 후보가 앞서가는 판세이나 신 후보와 전주 덕진의 정동영(DY) 후보가 이날 ‘무소속 연대’를 공식화해 이른바 ‘무소속 연대’ 바람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중요하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무시할 수 없다. 친노(親盧)계로 분류되는 이 후보로서는 선거판이 ‘친노 대 비노(非盧)’ 구도로 흐르면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신 후보는 이 같은 전선을 형성해 DY 바람에 편승,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전주 덕진은 김근식 민주당 후보가 정 후보를 맹추격하는 양상이다. 물론 김 후보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정 후보 역시 민주당 공천 배제 후 지지율이 60%대에 이른다며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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