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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또 파국 기로

勞 "24일까지 일괄제시안 안나오면 협상결렬" 최후통첩<br>使측 "무리한 요구안 절대 못받아들인다" 강경입장 고수

현대차 노조 또 파업 수순? 勞 "24일까지 일괄제시안 안나오면 협상결렬" 최후통첩使측 "무리한 요구 절대 수용못해" 강경입장 고수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관련기사 • 정년 2년 연장등 과도한 요구 • [기자의 눈] 피지 않는 상생의 꽃 국내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의 올 노사협상이 또다시 파국의 분수령에 섰다. 21일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24일까지 사측에 일괄 제시안을 내놓으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사측은 그러나 노조의 ‘무리한 요구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무의미한 상황을 맞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최종 시한으로 잡은 23ㆍ24일 이뤄질 두 차례(9ㆍ10차)의 노사 간 교섭에서 사측의 일괄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바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나설 방침이다. 노조는 결렬 선언이 이뤄지면 다음주 중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을 거쳐 법적 시한(10일)이 지난 9월 초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돌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노사 간 극적 합의가 없는 한 올해도 대규모 파업사태 재연이 불가피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파업에 이은 노조의 잇따른 쟁의행위에 대한 비판여론도 거세질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 임금인상 및 단체협상과 관련,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양측 단협안에 대한 조항별 심의와 명칭 및 문구를 조정하는 선에서 더 이상 협상이 진전되지 않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현재 ▦임금 12만8,805원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 58세에서 60세로 연장 등과 함께 17개 항의 별도 요구안까지 사측에 제시해놓고 있다. 사측은 그러나 노조 요구안에 대해 “회사 경영사정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과도한 요구 일색”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대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양측이 불과 8차례 협상밖에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조가 회사 측의 일괄 제시안을 요구하는 것은 파업을 전제로 한 압박”이라며 “현재로서는 노조가 만족할 만한 제시안을 내놓기가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올 노사협상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안에 대해 사측이 예년과 달리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 파국사태가 예견되고 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회사는 끝까지 노조와 대화로 협상을 풀어나갈 방침”이라며 “노조가 파업을 무기로 노사협상을 압박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7/08/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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