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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싸이월드 뭉쳤다

SK플래닛, 두 플랫폼 연동 새 위치기반 SNS 연내 출시<br>11번가와도 결합땐 업계 판도 뒤흔들 듯



SK플래닛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인 T맵과 싸이월드를 결합한 새로운 위치기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각각 1,900만명, 2,700만명에 달하는 T맵과 싸이월드를 연동시켰다는 점에서 SNS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대항마가 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업계에서는 SK플래닛이 위치기반SNS와 11번가의 오픈마켓을 결합시킬 경우 SNS시장에 파급력이 적지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연말 신규 위치기반 SNS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이용자들은 해당 앱을 내려받은 후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티맵 아이디 또는 싸이월드 아이디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들 서비스에 익숙한 이들을 위한 이용자환경(UI)을 제공해 한결 편리한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SK플래닛 측은 이번 서비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티맵과 싸이월드의 응용프로그램개발환경(API)을 오는 16일 개최되는 '플래닛 엑스'에서 대규모로 공개할 계획이다.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해당 서비스의 경쟁력을 키우고 가입자 수를 크게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티맵을 '구글맵'이나 '애플맵'과 같은 글로벌 온라인 지도 서비스로 키워 또다른 결합 서비스도 내놓키로 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SK플래닛 자회사 간의 '협업(collaboration)' 서비스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콘텐츠 및 플랫폼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SK텔레콤에서 분사했지만 지금까지 주목할만한 서비스를 내놓지 못했다. 11번가, SK컴즈, 로엔엔터테인먼트, T맵 등을 자회사로 뒀지만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되지 못했던 것. 실제 싸이월드는 SK플래닛 출범 전, '플래그'라는 위치기반 SNS를 서비스했지만 주목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위치기반SNS 출시와 더불어 이통사 통합 메신저 서비스인 RCS 등과의 결합 서비스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업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전망된다.

현재 국내 위치기반 SNS 시장은 KTH의 '아임인(IN)'과 씨온의 '씨온(SeeOn)'이 있지만 장악력이 크지 않다. 아임인과 씨온은 각각 400만 가입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온라인 지도와 결합된 쿠폰 서비스 등으로 신규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씨온은 구글맵을 쓰고 있으며 아임인은 각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에 기본 탑재된 구글맵과 애플맵을 기본으로, 맛집 검색 서비스 등에는 KT와 공동 개발한 '올레맵'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치기반 SNS의 경우 스마트폰이 가진 이동성이라는 장점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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