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건설사업관리사(Construction Management Professional of Korea) 38명을 신규 배출해 국내 기업들 중 최다인 총 93명의 건설사업관리사를 보유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건설사업 관리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설사업관리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9주간 교육을 시행했다. 해당 교육 이수자 가운데 38명이 지난달 12일 실시된 자격검정시험을 통과하여 22일 건설사업관리사 자격증을 수여 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55명이 건설사업관리사에 합격한 데 이어 올해에도 38명이 추가로 합격해 총 93명의 건설사업관리사를 보유하게 됐다.
건설사업관리사는 한국건설관리협회(이하 CM협회)가 시행하는 자격검정으로 공정관리, 계약관리 및 안전관리 등 건설사업 전 분야에 걸친 전문 지식과 10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지녀야만 취득할 수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건설기술자, 감리원, 변호사,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발주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CM 전문가 약 1000명이 배출됐다.
유재선 인천공항공사 건설관리처장은 “민·관을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건설사업관리사를 보유함으로써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과 해외사업을 완벽히 추진하기 위한 최고의 전문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끊임 없이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단계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총 5조 원 가량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과 여객·화물계류장, 접근·연결교통시설 등 공항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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